부산 북항 친수공원의 인기 스타가 된 상어 ‘부캉이’가 오늘(9월 29일) 수로를 떠날 예정입니다.

지난 18일 처음 발견된 뒤 열흘 넘게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문 부캉이는 추석 연휴 동안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시에 따르면 9월 28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방문객은 60만7,0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캉이는 왜 오늘 떠나게 될까?
KNN 보도에 따르면 부산시와 관계기관은 부캉이를 외해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외관상 큰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로에 머무는 동안 먹이 활동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아 장기 체류가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배경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상어가 포식 활동을 하지 못할 경우 건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바다로 내보낼까?
이번 유도 작업은 상어퇴치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워터펌프로 물보라를 일으켜 부캉이가 스스로 외해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작업은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상어에게 직접 물을 쏘기보다 후미 쪽에서 자극을 주어 천천히 이동 방향을 바꾸는 방식입니다.
첫 시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별도로 준비 중인 유도용 그물망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열흘 만에 60만 명이 찾은 ‘부캉이 신드롬’
부캉이가 화제가 된 뒤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은 급증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 동안 약 48만3,000명이 다녀가 전체 누적 방문객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 26일 14만 명, 27일 10만6,000명 등 하루 10만 명 안팎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평소 산책 공간이던 북항 친수공원이 한동안 전국적인 관광 명소처럼 변한 셈입니다.
부캉이가 떠난 뒤에도 흔적은 남는다
부캉이가 바다로 돌아가더라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KNN은 부산 동구청이 북항 상어 디자인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캐릭터와 마스코트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시 역시 명예 홍보대사 활용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보러 가도 될까?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안전을 위해 현장 출입 인원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을 찾을 계획이라면 현장 통제 상황과 부산시·부산시설공단 안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줄 정리
부산 북항의 상어 ‘부캉이’는 9월 29일 워터펌프를 이용한 방식으로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열흘 남짓한 체류 기간 동안 누적 60만 명 이상이 북항 친수공원을 찾았습니다.
앞선 글|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왜 아직 있을까? →
자료: KNN 「복덩이 북항상어 ‘부캉이’…내일 ‘굿바이’」, 부산시·부산시설공단 관련 보도, 뉴시스 2026.09.28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