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낙폭, 흔히 MDD라고 부르는 지표는 투자자산이 고점에서 저점까지 얼마나 크게 하락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평균수익률만 보면 투자과정의 고통을 알기 어렵지만 MDD를 보면 실제로 어느 정도 손실을 견뎌야 했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MDD는 왜 중요할까?
장기수익률이 좋은 자산도 중간에 큰 하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최종수익률보다 하락 과정에서 매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위험감수 능력을 판단할 때 MDD가 유용한 참고가 됩니다.
고점과 저점의 기준을 본다
MDD는 임의의 시작가격에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간 동안 형성된 최고점 이후 최저점까지의 하락폭을 봅니다. 따라서 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손실률과 회복률은 대칭이 아니다
계좌가 크게 하락하면 원금을 회복하는 데 더 큰 상승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자산은 같은 비율만큼 오르는 것으로는 원금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큰 낙폭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MDD가 낮으면 무조건 좋은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금성 자산은 낙폭이 작을 수 있지만 기대수익률도 낮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장자산은 더 큰 하락을 감수하는 대신 높은 장기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와 맞는 위험 수준인지입니다.
포트폴리오 전체 MDD를 봐야 한다
개별 자산의 낙폭만 볼 것이 아니라 여러 자산을 섞었을 때 전체 계좌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다른 자산을 적절히 조합하면 전체 MDD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실전 체크리스트
- 과거 고점 대비 최대 하락폭 확인
- 하락 후 회복기간 확인
- 단기자금과 장기자금 분리
- 포트폴리오 전체 기준으로 보기
- 내가 감당 가능한 낙폭을 미리 정하기
- 과거 수치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 기억
MDD는 투자상품의 좋고 나쁨을 단정하는 지표가 아니라 ‘이 상품을 보유하면 어느 정도의 하락을 경험할 수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위험 참고자료입니다.
장기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높은 수익률뿐 아니라 큰 하락을 버티고 계획을 유지할 수 있는가입니다. MDD는 그 현실적인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