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변비가 자주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을 일반적으로 정리한 건강정보입니다. 실제 원인은 수분 부족이나 식이섬유 부족처럼 비교적 흔한 경우부터 운동 부족, 일부 약물, 갑상선 기능 저하, 과민성장증후군, 대장질환 등 다양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혈변·체중 감소·심한 복통·구토 등이 동반되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째 화장실을 가지 못하거나 대변이 너무 딱딱해 힘을 많이 줘야 한다면 단순히 물을 적게 마셔서 그런 것인지 장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변비는 배변 횟수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대변이 딱딱하거나 배변할 때 심하게 힘을 줘야 하고, 보고 난 뒤에도 남아 있는 느낌이 드는 경우까지 포함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약물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 장운동 문제, 일부 대장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1.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은 경우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대장에서 대변의 수분이 더 많이 흡수되면서 변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 물을 평소보다 적게 마신다
- 대변이 딱딱하고 작은 덩어리처럼 나온다
- 배변할 때 힘을 많이 줘야 한다
- 입도 자주 마르는 편이다
다만 심장이나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 제한을 안내받은 사람은 임의로 물 섭취량을 크게 늘리지 말고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이섬유가 부족한 경우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적은 식사를 지속하면 대변량이 줄고 장 통과 시간이 길어지면서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채소와 과일을 거의 먹지 않는다
- 가공식품이나 육류 위주로 먹는다
- 대변량이 적고 딱딱하다
- 배가 자주 더부룩하다
식이섬유는 갑자기 너무 많이 늘리면 가스와 복부 팽만이 심해질 수 있어 식습관에 맞게 천천히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 부족과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신체 활동량이 적으면 장운동도 느려질 수 있습니다.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거나 활동량이 크게 줄어든 뒤 변비가 심해졌다면 생활패턴의 영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최근 운동량이 크게 줄었다
-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한다
- 배변 간격이 점점 길어졌다
4. 변을 자주 참는 습관
배변 신호가 왔을 때 자주 참으면 직장에 대변이 오래 머무르면서 수분이 더 빠지고 변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바쁜 업무나 외부 화장실 사용을 꺼리는 습관 때문에 배변을 반복적으로 미루는 경우에도 변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5. 여행이나 생활 리듬 변화
여행이나 이사, 근무시간 변화처럼 평소 생활 리듬이 바뀌면 식사시간과 수면, 활동량이 달라지면서 일시적으로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여행에서는 수분 섭취와 활동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일부 약물의 영향
여러 종류의 약물이 변비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부 진통제, 철분제, 제산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일부 혈압약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뒤 변비가 심해졌다면 복용 중인 약을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알려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7. 갑상선 기능 저하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장운동도 감소하면서 변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변비가 지속된다
- 쉽게 피곤하다
- 추위를 많이 탄다
- 체중이 늘었다
- 피부가 건조하다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갑상선 기능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8. 과민성장증후군
과민성장증후군에서는 설사가 주로 나타나는 사람도 있지만 변비가 중심인 형태도 있습니다.
- 복통과 변비가 반복된다
- 배변 후 통증이 줄어든다
- 복부 팽만이 자주 있다
- 스트레스와 증상이 관련된다
다만 혈변이나 체중 감소, 빈혈 같은 경고 신호가 있다면 과민성장증후군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9. 당뇨나 신경계 문제
당뇨가 오래 지속돼 자율신경 기능에 영향을 받으면 장운동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신경계 질환이나 척수질환에서도 배변 기능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존 신경계 질환이 있거나 대소변 조절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겼다면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대장이나 직장의 구조적 문제
대장이나 직장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구조적 문제가 생겨도 변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괜찮았는데 배변 습관이 갑자기 달라지고, 변이 가늘어지거나 혈변·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최근 갑자기 변비가 시작됐다
- 배변 습관이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 혈변이 나타난다
- 체중이 이유 없이 감소한다
- 배가 계속 아프거나 팽만하다
변비인데 설사처럼 조금씩 나오는 경우
대변이 심하게 쌓여 있는 상태에서 묽은 변이 주변으로 새어나오면 설사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장기간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심한 복부 팽만과 함께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변 매복 여부를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변비약을 계속 먹어도 될까?
변비약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작용 방식도 다릅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는 이유로 자극성 하제를 장기간 임의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원인과 배변 습관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이나 약사와 적절한 약제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있을 때 확인하면 좋은 점
- 일주일에 몇 번 배변하는지
- 대변이 얼마나 딱딱한지
- 배변할 때 심하게 힘을 주는지
- 보고 난 뒤 남은 느낌이 있는지
-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지
- 최근 새로 복용한 약이 있는지
- 혈변이나 체중 감소가 있는지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변비가 수 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
- 최근 갑자기 배변 습관이 크게 달라진 경우
- 복통이나 복부 팽만이 반복되는 경우
- 혈변이 나타나는 경우
-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 변이 계속 가늘어지는 변화가 있는 경우
- 생활습관을 조절해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응급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단순 변비로 생각하지 말고 빠른 의료기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 갑작스럽고 심한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
- 배가 심하게 부풀고 단단해지는 경우
- 구토가 반복되는 경우
- 대변뿐 아니라 방귀도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
- 많은 혈변이나 검은변이 나타나는 경우
- 의식이 흐려지거나 심하게 쇠약해지는 경우
심한 복통과 복부 팽만, 구토, 가스와 대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 함께 있다면 장폐색 등 응급질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할까?
변비로 진료를 받으면 배변 횟수와 대변 형태, 증상 기간, 복용약, 식습관과 활동량 등을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로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변 습관의 갑작스러운 변화나 혈변·체중 감소 등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과 증상에 따라 대장내시경 등 추가 검사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정리
변비가 자주 생기는 이유는 수분과 식이섬유 부족, 운동 부족, 배변을 참는 습관처럼 흔한 원인부터 약물, 갑상선 기능 저하, 과민성장증후군, 신경계 또는 대장질환 등 다양합니다.
생활습관 변화 후 일시적으로 변비가 생겼다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되거나 최근 배변 습관이 갑자기 변했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심한 복통과 복부 팽만, 반복적인 구토, 혈변, 대변과 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증상을 진단하거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심한 복통과 복부 팽만, 반복적인 구토, 많은 혈변, 대변과 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진료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