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히가시차야가이 여행|차야거리에서 골목과 강변까지 걷는 3시간 산책

가나자와 히가시차야가이에서 안쪽 골목, 아사노가와, 카즈에마치로 이어지는 2시간·3시간·4시간 산책 동선 인포그래픽

가나자와에서 히가시차야가이를 처음 찾는다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건 차야 건물이 이어진 거리다.

목조 건물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고, 거리 전체가 하나의 장면처럼 이어진다. 가나자와 여행 사진에서 자주 보던 풍경을 실제로 만나는 곳도 여기다.

그래서 처음에는 천천히 메인 거리를 걷는 것으로 충분하다.

어느 가게를 먼저 들어갈지 정하기보다 거리를 한 번 보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잠깐 멈춘다. 히가시차야가이만 빠르게 둘러볼 생각이라면 이 구간을 중심으로 움직여도 된다.

하지만 시간이 2시간 이상 있다면 여기서 바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

히가시차야가이의 산책은 메인 거리 밖에서도 이어진다.

메인 거리에서 한 블록 안쪽으로

메인 거리를 어느 정도 걸었다면 다음에는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 본다.

큰 이동은 아니다.

한 블록 정도만 안쪽으로 움직여도 메인 거리와는 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차야거리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와 달리 건물의 옆면과 골목의 폭, 작은 길이 이어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구간에서는 목적지를 하나씩 정해 찾아가기보다 골목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편이 자연스럽다.

메인 거리에서 오래 머물렀다면 짧게 지나가도 되고, 골목을 걷는 시간이 좋다면 조금 더 둘러봐도 된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는 다시 차야거리 안쪽이 아니라 아사노가와 쪽으로 잡는다.

골목을 지나 아사노가와로

골목에서 강 쪽으로 이동하면 시야가 달라진다.

건물 사이를 걷던 시간이 끝나고 아사노가와 주변의 열린 풍경이 나타난다.

여기서 잠시 걸음을 늦춰도 좋다.

히가시차야가이에서 이미 충분히 시간을 보냈다면 강변을 짧게 걷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고, 3시간 정도의 산책을 생각하고 있다면 강을 따라 조금 더 시간을 써도 된다.

중요한 건 히가시차야가이를 하나의 관광지로 보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대신, 차야거리에서 골목으로, 골목에서 강변으로 산책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걸으면 다음 장소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강을 건너 카즈에마치로

아사노가와 건너편에는 히가시차야가이와 함께 걸어보기 좋은 카즈에마치가 있다.

여기까지 오면 처음 보았던 히가시차야가이의 메인 거리와는 다시 다른 장면을 만나게 된다.

따라서 두 곳을 따로 방문하기보다 하나의 산책 안에 넣는 편이 편하다.

히가시차야가이 → 안쪽 골목 → 아사노가와 → 카즈에마치.

이 순서라면 같은 길을 반복해서 오가기보다 풍경을 바꾸면서 이동할 수 있다.

카즈에마치까지 천천히 걸었다면 여기서 산책을 마무리해도 되고, 남은 일정에 따라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2시간이면 어디까지 걸을까

시간이 많지 않다면 히가시차야가이를 중심으로 잡는다.

메인 거리를 보고, 안쪽 골목을 조금 걸은 뒤 아사노가와까지 나오는 정도면 1.5~2시간 안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

처음 방문했고 대표적인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을 때 적당한 구성이다.

3시간이면 가장 자연스럽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2.5~3시간 정도를 잡는다.

히가시차야가이 메인 거리에서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안쪽 골목을 지나 아사노가와까지 걷는다. 이후 강을 건너 카즈에마치까지 이어가면 된다.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물지 않아도 풍경이 몇 번 바뀌기 때문에 산책 자체가 일정이 된다.

처음 가는 여행자라면 이 정도가 가장 이해하기 쉬운 동선이다.

4시간이 있다면

3~4시간을 쓸 수 있다면 각 구간에서 머무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 된다.

히가시차야가이에서 관심 있는 곳을 천천히 보고, 골목에서도 바로 강으로 향하지 않는다. 아사노가와 주변과 카즈에마치에서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

새로운 장소를 계속 추가하는 방식보다는 같은 동선을 여유 있게 걷는 쪽에 가깝다.

그래서 4시간 코스라고 해서 목적지가 갑자기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걷는 순서는 그대로다.

히가시차야가이 → 골목 → 아사노가와 → 카즈에마치.

달라지는 것은 각 장소에서 보내는 시간이다.

처음 간다면 이렇게 걸으면 된다

히가시차야가이를 처음 방문하면 메인 거리부터 보는 것이 가장 단순하다.

그다음 한 블록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고, 아사노가와 쪽으로 빠져나온다. 시간이 충분하면 강을 건너 카즈에마치까지 이어서 걷는다.

빠르면 2시간.

조금 편하게 걸으면 3시간.

중간중간 오래 머물면 4시간까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처음에는 차야거리를 보러 들어왔지만, 마지막까지 같은 풍경을 보고 있지는 않는다.

목조 건물이 이어진 거리에서 골목으로 들어가고, 골목이 끝나는 쪽에서 강을 만난다.

그리고 강 건너에는 다시 걸어볼 거리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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